국내에 이어 해외까지 ‘수소 생태계’ 수출에 팔 걷어붙이는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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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나고야 아이치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일본 택시회사와 함께 양궁 대표팀 의전 차량으로 활용한 일본의 디 올 뉴 넥쏘 차량. 현대자동차 제공 수소 생태계 조성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관련 사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에 이어 해외에 수소 모빌리티를 잇따라 수출하면서 저변 확대에 나섰다. 일본에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수출해 호평을 얻고 아프리카에도 수소 트램 공급에 나선다.현대차의 신형 FCEV ‘디 올 뉴 넥쏘’는 올 4월부터 일본에 수출되기 시작했다. 이후 8월까지 총 20대가 수출됐고, 계약이 완료된 15대도 인도를 기다리고 있다. 수출 대수는 적지만 일본 내 FCEV 시장 점유율은 두자릿수다. 일본자동차판매협회(JADA)에 따르면 이 기간 일본에서 판매된 FCEV가 총 183대로 넥쏘의 점유율은 10.9%다.일본에 수출됐거나 수출될 예정인 넥쏘 35대 중 22대는 택시 회사에서 계약했다. 한국 인증 기준으로 넥쏘의 주행거리는 720km지만 일본 인증 기준을 적용하면 1014km로 늘어나 한 번 연료를 충전하면 2, 3일치 운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일본 내 유일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형태의 택시여서 트렁크 공간이 넓어 짐이 많은 외국인 수송 등에 유리해 일본 택시 회사들이 이 차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현재 수소 경제 활성화를 두고 경쟁하는 관계다. 일본 도쿄도는 FCEV를 2030년까지 택시 600대, 2035년까지 상용차 1만 대로 늘리겠다는 ‘도쿄 H2’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 프로젝트에 올라타 넥쏘의 일본 내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에 판매되는 모델에는 지진 등 재난으로 전기가 끊길 경우 차의 전기를 역으로 끌어다 쓰는 ‘V2L’ 기능을 기본 탑재하는 등 현지 맞춤형 편의 기능도 추가하고 있다.현대로템도 자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트램을 이집트에 수출하기 위한 첫 발을 뗐다. 현대로템은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7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한-이집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이집트 터널청과 현지 신행정수도에 수소전기트램 시스템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집트 정부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카이로에서 동쪽으로 35km 떨어진 곳에 인구 600만 명 규모의 대규모 행정도시를 건설 중이다. 이 곳에 깔릴 28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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