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우 서울평가정보 회장
공동투자·지분스왑까지 검토
회사채 신용평가 인가도 시동
"서울평가정보는 데이터를 수집·가공·분석해 시장에 제공하는 금융 인프라스트럭처 기업입니다. 외부 파트너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메이저 종합신용정보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문재우 서울평가정보 회장이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서울평가정보는 더 이상 전통적인 신용정보회사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평가정보가 금융·비금융 정보를 결합해 새로운 신용평가와 정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변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핵심 전략으로 제시한 것은 비금융 정보를 대규모로 보유한 플랫폼 기업과 협력 관계 구축이다. 문 회장은 "대형 플랫폼과 빅테크, 해외 신용정보사, 유통기업 등이 보유한 소비 데이터에 서울평가정보의 금융 데이터를 결합하면 대안 신용평가 모델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 이력만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소비 패턴과 활동 정보를 함께 반영하면 금융 이력이 부족한 소비자나 신생 사업자의 신용도를 보다 입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평가정보는 현행 신용정보법상 단위 업무 8개 라이선스를 동시에 보유한 종합신용정보회사다.
개인과 기업의 신용정보를 수집·조사·분석해 신용평가와 신용조회, 채권 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한다. 이 과정에서 축적한 금융 데이터를 비금융·비정형 데이터와 결합할 수 있다는 점이 회사의 경쟁력이란 게 문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외부 협업 범위를 공동 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은 물론 공동 투자와 지분 교환, 경우에 따라서는 공동 경영까지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서울평가정보의 라이선스와 데이터에 외부 파트너의 기술력과 플랫폼, 소비자 접점을 결합하면 사업 외연을 빠르게 넓힐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문 회장은 올해를 서울평가정보가 종합신용정보회사 4강 구도에서 존재감을 본격 키우는 전환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자회사 서울신용평가의 회사채 신용평가 인가를 재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신용평가는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 단기물과 자산유동화증권(ABS) 신용평가 인가를 보유하고 있지만 회사채를 포함한 장기신용평가 인가는 아직 받지 못했다.
[김정석 기자]



![[포토] 오체투지하는 장애인부모들](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AA.44015938.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