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내년 야외 결혼식할 예비부부 80쌍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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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립고궁박물관은 국가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도록 야외공간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해 진행하는 ‘고결’(고궁박물관에서 결혼해) 참가 커플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립고궁박물관, 내년 야외 결혼식할 예비부부 80쌍 모집

‘고결’은 박물관의 은행나무 쉼터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가유산을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청년세대의 혼인비용 부담을 덜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2027년 예식은 상반기(4~5월) 41회, 하반기(10~11월) 39회로 총 80회 운영된다. 예식은 은행나무 쉼터에서 진행된다. 금요일 오후 3시 1회,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등 하루 2회 진행된다. 피로연은 박물관 별관에서 할 수 있다.

박물관은 예식 전문업체 2곳과 협력해 예식 준비와 진행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부부는 18~31일까지 협력업체와 사전상담을 진행한 후, 9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누리집에서 구체적인 신청 방법 등을 확인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추첨을 통해 70쌍을 선정하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자 10쌍은 별도 추첨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9월 8일 박물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된 예비부부는 협력업체와 계약 후 예식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올해 4월 추진한 2026년 야외결혼식 지원사업에는 당초 지원 예정인 16쌍의 약 18배에 달하는 293쌍이 지원하는 등 예비부부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국립고궁박물관은 당초 4주간 16쌍에서 6주간 28쌍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 기간과 규모를 확대했다.

국립고궁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야외결혼식 운영 결과와 국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국가유산의 가치를 국민의 일상에서 더욱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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