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국립중앙극장 안전인력, 수년째 법정기준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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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정문 “문체부는 현황 파악도 못해”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 주요 국립 공연장인 국립국악원과 국립중앙극장의 안전관리 인력이 수년째 법정 기준에 미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법은 500석 이상에서 1000석 미만 공연장은 안전총괄책임자 1명과 안전관리담당자 1명 이상, 1000석 이상 공연장은 안전총괄책임자 1명과 안전관리담당자 2명 이상을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고 있는데 국립 공연장들이 이를 어기고 있는 것. 또 공연장 관리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공연장의 안전 인력 배치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실이 문체부와 주요 국공립 공연기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립국악원은 2020년부터 2026년 8월까지 매년 안전관리 법정 기준 인력 2명 중 1명만 배치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치된 1명마저 전담 인력이 아닌 겸직 인력이다.해당 공연장에서는 정부 부처에 인력 확충을 요구하고 있으나 묵살되는 상황이다. 국립국악원은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매년 1명의 안전관리 인력 증원을 요구했으나 7년 연속으로 반영되지 않았다.국립중앙극장은 안전관리 인력이 2025년까지 법정 기준 인력인 4명 중 2명에 불과하다가 올해 3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1명은 2027년 상반기에야 증원될 예정이다.문체부는 이같은 공연장의 안전인력 배치 현황에 대해 “공연장별 인력 고용 형태, 실제 배치현황은 각 공연장 조직 관리에 관한 사항으로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2024년 기준 500석 이상 공연장은 384개다.이런 가운데 공연장 안전 사고는 매년 평균 3건 내외 발생하고 있다. 문체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22건으로 사망 2명, 부상 75명이 발생했다.이정문 의원은 “문체부는 개별 기관의 조직관리 문제라고 책임을 미룰 것이 아니라 전국 공연장의 안전인력 배치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법정 기준에 미달하는 공연장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인력 확충이 이뤄지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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