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연금 수익률도 14% 달해
기금운용수익 208조원 불어나
코스피가 6600선에서 거래됐던 지난 4월 말 국민연금이 14%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주식 수익률은 60%에 달했다. 이 기간 기금 운용 수익은 208조원으로 집계됐다.
2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연초 이후 기금 수익률이 4월 말 기준 14.18%라고 밝혔다. 기금 운용 수익은 208조6000억원으로 기금 규모는 1670조원까지 불어났다.
연초 이후 수익률 59.71%를 기록한 국내 주식이 기금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 주식(8.19%), 해외 채권(2.95%), 대체 투자(3.95%)도 기금 수익에 기여했으며, 국내 채권(-1.74%)은 손실을 기록했다.
기금운용본부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부 완화된 가운데 인공지능(AI) 수요 등에 따른 반도체 중심의 견고한 펀더멘털로 주식시장이 상승했다”며 “국내 주식은 반도체 중심의 견고한 실적 등으로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금 전체 운용 수익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전쟁 여파로 증시가 바닥을 기록한 지난 3월에는 국민연금 수익률이 4.42%였다. 4월 들어 글로벌 증시가 급반등하며 국민연금 수익률도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국내 주식 수익률은 3월 말 21.67%였는데, 단 한 달 만에 3배로 높아졌다. 이 기간 코스피는 5000선에서 6600선으로 급등했다.
국민연금은 4월 국내 주식 비중이 목표(14.9%·이탈 한도 ±5%포인트)를 크게 웃돌았지만 리밸런싱 유예로 인해 국내 주식을 처분하지 않았다. 이에 코스피 상승의 수혜를 최대로 누릴 수 있었다. 다만 이 같은 리밸런싱 유예 조치는 6월을 끝으로 종료된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7월부터 재개될 리밸런싱에 대해 “돈만 버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민간이라면 대거 물량을 내놓거나 저가 매수하겠지만, 국민연금은 굉장히 신중하게 행동한다”며 “시장 충격을 최소화한다는 공공성의 원칙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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