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미인도’ 보고, 수성못 야경까지… 세계 육상인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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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AC 대구, 달리고 머물고 즐기다] 수성구 WMAC 조직위 마련 전일 예술 관광 대구간송미술관 ‘미인도’ 직접 보고 들안길 먹거리 타운에선 미식 체험 수성못 따라 산책하며 투어 마무리 대구간송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조선 후기 화가 신윤복의 대표작 ‘미인도’를 감상하고 있다. ‘미인도’는 섬세한 필선과 색채로 조선시대 여인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이다. 대구간송미술관 제공 조선 회화의 걸작인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에서 대구 근대미술 100년의 기록, 현대미술과 수성못 야경까지.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를 찾아온 세계 각국의 선수와 가족들이 수성구에서 한국 미술의 흐름과 대구의 맛, 도심 속 휴식을 함께 경험한다. 수성구 삼덕동에 나란히 자리 잡은 대구간송미술관과 대구미술관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추천하는 대구 전일 예술 관광의 출발점이다. 두 미술관을 함께 둘러보면 조선시대 회화와 서예, 도자부터 대구 근대미술과 동시대 미술까지 한국 미술사의 굵직한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경기 뒤에는 들안길 먹거리 타운에서 대구의 맛을 경험하고 수성못을 걸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기록 경쟁을 넘어 가족과 함께 여가와 관광을 즐기는 마스터즈대회의 성격에 어울리는 수성구 문화관광 코스다.미인도에서 대구 근대미술까지 2024년 9월 문을 연 대구간송미술관은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의 첫 지역 분관이다. 일제강점기 우리 문화재를 지켜낸 간송 전형필 선생의 문화보국 정신을 계승해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한 국보와 보물, 회화·서예·도자 등 대표 문화유산을 선보인다.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 오원 장승업을 일컫는 ‘삼원’, 겸재 정선과 현재 심사정, 관아재 조영석을 묶은 ‘삼재’의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국내에서 몇 안 되는 공간이다. 38m 대형 스크린에 펼쳐지는 실감 영상 전시 ‘흐름·The Flow’와 ‘감응(感應)’ 역시 간송미술관의 자랑이다. 문자와 그림, 자연을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가 전통 회화의 정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개관 이후 하루 평균 수천 명이 찾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신윤복의 ‘미인도’다. 조선 후기 여인이 노리개를 만지는 순간을 세련된 붓질과 절제된 채색으로 담아낸 인물화의 걸작이다. 배경을 비운 정적인 구도 속에서도 살짝 들린 버선코와 손가락의 섬세한 움직임이 생동감을 더한다. 작품 보존을 위해 공개가 제한됐던 탓에 특별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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