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에 얻어맞고 피난갔더니 지옥이네요”…미장 속슬 폭락 휩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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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채권·펀드 “국장에 얻어맞고 피난갔더니 지옥이네요”…미장 속슬 폭락 휩쓸려 6~16일 미국 주식 5조원어치 순매수‘순매수1위’ SOXL 하락률 43% 달해서학개미 보유 주식 평가액 되레 줄어 지난 16일 미국 뉴욕주 뉴욕에서 한 트레이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장내에서 장 마감 종소리가 울리기 전 업무를 보고 있다. 10월 15일 주요 지수들이 고점에서 마감한 데 이어, 10월 16일에는 유가가 급등하면서 미국 3대 주요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EPA연합뉴스] 이달 들어 국내 증시가 흔들리는 사이 국내 투자자들이 대거 미국 증시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피가 7000선에서 5000선으로 급락한 이달 6~16일에만 미국 주식 5조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순매수자금의 상당액이 미국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몰렸지만, 해당 상품 가격은 같은 기간 40% 넘게 급락해 투자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18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6~16일 미국 주식 94억8515만달러(약 12조7000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이 기간 미국 주식 매도 규모는 58억1224만달러로, 순매수금액만 36억7291만달러에 달한다. 이달 전체 순매수액이 39억달러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월간 순매수자금 대부분이 이 기간에 집중된 셈이다.코스피가 급락세를 보이자 국내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던 미국 증시로 투자처를 옮긴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급락 이후 박스권에 머물던 코스피가 이달 들어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자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린 투자 수요가 해외로 향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6~16일 코스피는 19% 하락한 반면 미국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 4.9% 하락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달러당 원화값이 1300원대 초반까지 치솟은 점도 미국 증시행을 부추긴 요인으로 꼽힌다.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 같은 달러 금액의 미국 주식을 매수하는 데 필요한 원화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올해 들어 서학개미의 월간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가 30억달러를 웃돈 달은 1·2·7월 세 차례뿐이었다. 서학개미의 올해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1월 50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코스피 상승세와 국내 시장 복귀를 위한 정부 정책 등으로 꾸준히 감소해 4월에는 순매도로 전환했다. 하지만 국내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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