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01달러 넘어 4개월만에 최고…‘인플레 공포’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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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이용객들이 주유하고 있다.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 달러 선을 넘어서 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될 전망이다. 2026.09.10.서울=뉴시스 미국과 이란의 중동전쟁이 격화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국제 유가는 4개월 만에 배럴당 101달러를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강해지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장중 연 4.85%를 찍으며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돌파했다. 미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 하락하고 이어 10일 코스피도 하락 마감했다. ● 브렌트유 배럴당 101달러, 4개월 만 최고치고유가 공포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출렁이고 있다. 유가가 끌어올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9일(현지 시간)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4.85%까지 올랐다. 2023년 11월 이후 3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여기에 미 재무부가 금리 급등에 대응해 최대 60억 달러(약 8조 원) 규모의 장기국채 바이백(재매입)에 나선다고 발표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밑돈 점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뉴욕 증시는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10일 코스피도 전 거래일 대비 0.25% 내린 7,033.92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6,898.45까지 밀리기도 했다. 최근 하락세가 뚜렷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반경 서울 외환시장에서 3.1원 오른 1,339.2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치솟는 유가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 인근에서 기자들을 만나 “중간선거 직후 전쟁이 끝나고 유가도 급락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우려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원유 공급 차질이 심각해져 유가가 더 오르면 미 연준이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현지 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의 11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3.29달러(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의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이날 4개월 만에 배럴당 101달러를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 수준까지 오르는 등 ‘에너지 쇼크’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분쟁 장기화와 선박 공격 확대로 걸프 지역 하루 원유 생산량이 이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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