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중도, ‘한 권의 책에서 온 세계로, K-콘텐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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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이 10월 6일까지 서울 서초구 본관 1층 전시실에서 특별전 ‘한 권의 책에서 온 세계로, K-콘텐츠’를 개최한다. K-콘텐츠의 뿌리를 오랜 세월 축적된 책과 설화, 그림 등 기록문화에서 찾아보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를 기념해 마련됐다. WLIC는 세계 각국 도서관 종사자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행사로, 한국 개최는 2006년 서울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전시는 4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19세기 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우리 문화를 세계에 소개한 기록을 선보인다. 프랑스 서지학자 모리스 쿠랑의 ‘한국서지’(1894), 방탄소년단(BTS)이 올해 컴백 앨범에서 재해석한 아리랑 악보가 처음 실렸던 영문 잡지 ‘코리안 리포지터리’(1896) 등이 대표적이다.2부는 고전 문헌과 현대 K-콘텐츠의 연결고리를 조명한다. 조선시대 야담집 ‘어우야담’과 ‘별에서 온 그대’, 고전소설 ‘운영전’과 ‘대장금’, 민속놀이를 기록한 ‘조선의 향토오락’과 ‘오징어 게임’이 이어지는 계보를 살펴볼 수 있다.3부에서는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 독일어 초판(1946) 등 한국문학 번역의 역사를 소개하고, 세계 각국의 한국어 교육기관 현황도 함께 보여준다. 일제강점기 ‘조선어독본’ 학습용 음반 등 한국어 교육 자료의 변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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