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銀 이전땐 경쟁력 약화” 금융노조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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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통폐합 후폭풍] “정부 입장 지켜본 뒤 2차 파업 결정” ‘항만公 4곳 통합’ 지역사회도 반발 “지방 이전 반대” 광화문 집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총파업 집회를 열고 있다. 금융노조는 이날 집회에서 금융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반대하며 주 4.5일제 도입을 요구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금융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에 반대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항만공사 통합에 반대하는 지역 사회에서는 통합 대상이 되는 항만들의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하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금융노조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한국산업은행·IBK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지방 이전 시 전문인력 유출과 산업 환경 악화로 금융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며 1차 총파업을 진행했다. 이날 총파업 참여자는 경찰 추산 1만5000명, 주최 측 추산 3만 명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산업 특성을 무시하고 노동자의 삶을 외면하는 지방 이전은 반대한다”며 “정부는 1차 공공기관 이전이 수도권 집중을 얼마나 완화했고, 지역 경제에는 얼마나 효과를 냈는지, 이전 기관의 인력 이탈과 정주 문제는 왜 개선되지 않는지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총파업 이후 정부의 입장 변화 등을 지켜본 뒤 2차 총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설립 20여 년 만에 추진되는 전국 4개 항만공사 통합 계획에 대한 반발도 커지고 있다. ‘항만공사’라는 이름만 같을 뿐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등 각 항만의 산업 생태계가 모두 다른 만큼 항만별 특성과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게 각 지역 사회의 공통된 주장이다. 항만공사 통합이 오히려 각 항만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인천, 울산항만공사를 각각 지역구에 둔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과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은 통합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날 부산시의회도 통합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반발은 지역 시민사회뿐만 아니라 정치권으로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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