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와이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감독은 김하성의 부활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와이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날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는 김하성에 대해 말했다.
이날 애틀란타는 전날 경기 도중 허리에 이상을 느껴 교체된 마이클 해리스 2세를 선발 제외하고 유격수로 나서던 마우리시오 듀본을 중견수로 옮기면서 김하성을 선발 유격수 자리에 배치했다.
와이스는 “두비(듀본의 애칭)를 중견수로 옮기면서 김하성이 다시 출전하고 예전 모습을 되찾기 위해 시도할 기회를 얻었다. 나는 김하성에게 이런 기회를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시즌 애틀란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재계약한 김하성은 1월 한국에 머물던 도중 오른손 가운데손가락을 다친 여파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했고 복귀 후 14경기에서 49타수 5안타(타율 0.102) 장타없이 볼넷 1개에 삼진 5개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모습 보여주고 있다.
원래는 이보다 더 잘했던 선수다. 애틀란타가 그에게 2000만 달러를 안겨준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와이스도 “김하성이 우리가 알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다면, 우리는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며 김하성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인 마테오를 벤치에 앉힌 것에 대해서는 “마테오나 일라이(일라이 화이트)같은 선수들을 벤치에 두는 것은 경기를 치르며 여러 가지 시도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좌완을 상대하거나 대주자로 기용하는 방법 등이 그것이다. 그 부분도 마음에 들어한다. 우리 벤치의 모습을 꽤 좋아보이게 만든다”며 생각을 전했다.
전날 9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된 이후 이날 선발 명단까지 빠진 해리스에 대해서는 “여전히 느낌이 남아 있는 모습이라 타선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대타 기용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 치료를 해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심각한 것은 아니다”라며 전날 경기 후 했던 말을 반복했다. “부상 예방 차원의 제외다. 오늘 쉬게 해주고 상태가 어떤지 보겠다”며 단기간에 회복할 수 있는 부상임을 강조했다.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전하는 포수 오스틴 윈스에 대해서는 “아주 잘 준비돼 있다. 지금까지 그가 해왔던 일이다. 그가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 커리어 내내 공격력을 보여줬던 선수다. 공격면에서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저 나이(35세)까지 남아 있다는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다. 투수와 경기 준비를 하는 데 있어서도 그가 가진 야구 IQ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애틀란타(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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