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전날(5일) 역전패의 아픔을 털어냈다. 일등 공신은 ‘차세대 거포’로 꼽히는 오장한이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를 8-5로 제압했다.
이로써 NC는 25승 1무 31패를 기록했다. 5일 LG전에서 3-0으로 앞서다 4-5 역전패를 당했지만, 빠르게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3연승이 좌절된 LG는 36승 22패다.
NC는 투수 커티스 테일러와 더불어 김주원(유격수)-이우성(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권희동(좌익수)-맷 데이비슨(1루수)-한석현(중견수)-김한별(3루수)-안중열(포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문성주(좌익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앤더스 톨허스트.
기선제압은 LG의 몫이었다. 1회초 홍창기의 좌전 안타 및 2루 도루, 오스틴의 중전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문보경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기세가 오른 LG는 3회초 한 발 더 달아났다. 오스틴의 좌전 2루타와 문보경의 볼넷으로 완성된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NC도 응수했다. 3회말 선두타자 한석현이 우전 2루타를 쳤다. 이어 김한별의 3루수 땅볼에 3루를 노리던 한석현이 태그 아웃되며 흐름이 끊기는 듯 했지만, 안중열의 좌전 2루타와 김주원의 유격수 플라이로 2사 2, 3루가 됐다. 여기에서 이우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동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분위기를 추스른 NC는 4회말 역전했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비거리 130m의 중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박건우의 시즌 12호포.
하지만 LG는 이대로 흐름을 내줄 생각이 없었다. 5회초 홍창기의 볼넷과 박해민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오스틴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문보경의 유격수 플라이와 박해민의 2루 도루로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오지환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승리를 향한 NC의 열망은 컸다. 7회말 1사 후 한석현이 볼넷을 골라 나가자 대타 오장한이 비거리 120m의 우월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2021년 2차 3라운드 전체 62번으로 NC의 부름을 받은 오장한의 데뷔 첫 홈런이 나온 순간이었다.
NC 타선의 집중력은 계속됐다. 김형준의 볼넷과 김주원의 중견수 플라이, 이우성의 우중월 안타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 서호철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박건우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권희동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다급해진 LG는 9회초 송찬의의 우전 3루타에 이은 구본혁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NC는 기분좋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NC 선발투수 테일러는 95개의 공을 뿌리며 5이닝을 8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이용준(1이닝 무실점)-김진호(승, 1이닝 무실점)-임지민(1이닝 무실점)-전사민(1이닝 1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오장한(1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이우성(4타수 2안타 2타점), 박건우(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권희동(도4타수 1안타 2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LG는 불펜 자원 김진수(0.2이닝 4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구본혁(4타수 3안타 1타점), 오지환(3타수 2안타 2타점), 오스틴(3타수 2안타 1타점)은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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