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앞세운 철벽 수비' 골든스테이트, 휴스턴 꺾고 PO 2라운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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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5-05 오후 2:08:56

    수정 2025-05-05 오후 2:08:5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7차전 승부 끝에 휴스턴 로케츠를 누르고 힘겹게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이 휴스턴 로케츠 센터 알페렌 센군

골든스테이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 PO(7전4승제) 1라운드 7차전 원정경기에서 휴스턴을 103-89로 눌렀다.

정규리그 7위(48승 34패)를 기록한 뒤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PO 무대를 밟은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정규리그 2위팀 휴스턴(52승 30패)을 꺾는 업셋에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PO 2라운드에서 ‘장신군단’ 미네소타 팀버울브스(49승 33패)와 맞붙는다. 정규리그 6위 미네소타(49승 33패)는 1라운드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가 버틴 서부 3위 LA 레이커스(50승 32패)를 4승 1패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날 골든스테이트 승리의 일등공신은 베테랑 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이었다. NBA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그린은 이날 휴스턴의 주득점원인 센터 엘페렌 센군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센군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19.1점에 야투 성공률 49.6%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은 그린의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득점은 21점으로 평균 수준을 유지했지만 야투 성공률이 39.1%에 그쳤다. 실책도 3개나 저질렀다.

그린은 상대 에이스 센군을 봉쇄한 것을 넘어 팀 전체 수비를 훌륭히 조율했다. 그린이 이끄는 골든스테이트의 철벽 수비에 고전한 휴스턴은 이날 득점이 90점에도 미치지 못했다. 올 시즌 휴스턴의 정규리그 평균 득점 114.3점에 한참 모자랐다. 팀 필드골 성공률도 40.5%에 그쳤다.

그린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외곽슈터 버디 힐드가 3점 9방 포함, 33점을 터뜨렸고 부상에서 돌아온 지미 버틀러도 20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에이스 스테판 커리는 전반에는 3점에 그쳤지만 승부처였던 후반 19점을 몰아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휴스턴에서는 아멘 톰프슨이 24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전체적인 야투 부진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4위팀 인디애나 페이서스(50승 32패)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64승 18패)를 121-112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동부 4위(50승 32패)로 PO에 나서 5위 밀워키 벅스(48승 34패)를 4승 1패로 잡은 인디애나는 팀의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22점 13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포워드 파스칼 시아캄도 17점 8리바운드를 기록, 제 몫을 해냈다.

클리블랜드에는 에이스 도너번 미첼이 33점, NBA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된 에번 모블리가 20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3점슛 숫자에서 9대19로 차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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