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가뭄’에 대수력댐 발전량 반토막

1 week ago 11

10곳 1∼7월 기준 원전 한달분 줄어 온실가스 저감효과도 함께 사라져 소나무 3293만 그루 1년 흡수량 감소 “이상기후 대비해 소수력 등 확충을” 국내 주요 댐 10곳에서 전력생산량이 2년 새 4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2년간 가뭄이 극심했던 경북 지역에서는 발전량이 70% 가까이 감소했다. 폭우, 폭염 등 극한기후 현상이 잦아지며 기후변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으면서 발전량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원전 1기 한 달 전력 생산량 줄어 5일 한국수자원공사가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대수력댐 10곳의 발전량은 2024년 1∼7월 160만4983MWh(메가와트시)에서 올해 1∼7월 90만2438MWh로 43.8% 줄었다. 이는 설비용량 1000MW(메가와트)급 원전 1기를 한 달간 최대 출력으로 돌려야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과 비슷한 규모다. 가뭄 등 강수량이 적었던 곳은 감소 폭이 더 컸다. 낙동강 상류의 경북 임하댐 발전량은 2024년 1∼7월 4만1715MWh에서 올해 같은 기간 1만3050MWh로 68.7% 줄었다. 경북 안동댐 역시 2024년 12만1667MWh에서 올해 4만9109MWh로 59.6% 줄었다. 지난해 1월부터 9월 초순까지 이들 댐 유역에 내린 비는 610mm로 평년(861mm) 강수량의 71%에 그쳤다. 한 해 물그릇을 채워야 하는 홍수기(6월 21일∼9월 3일) 강수량은 293mm로 평년의 53%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올해까지 비가 적게 내리며 발전량은 더 감소했다. 올해 1∼7월 유역 강수량은 평년의 73%(330mm), 합산 저수율도 37%까지 떨어지면서 가뭄 ‘주의’ 단계가 발령됐다. 게다가 충주댐, 소양강댐 등 한강 수계 발전소의 경우 2024년 물 저장량이 유난히 많아 발전량도 많았다. 2023년 다목적댐 유역에는 평년의 137%인 연평균 1716mm의 비가 내렸고, 2024년 1월 전국 다목적댐 저수량은 95억 t(톤)으로 종전 최대였던 2019년(89억4000만 t)을 넘어섰다. 이 때문에 충주댐은 2024년 1∼7월 수문을 열고 1억4799만 t의 물을 흘려보내기도 했다. 반면 충주댐 발전량은 2024년 1∼7월 56만8619MWh에서 올해 1∼7월 26만485MWh로 54.2%가 줄었다.● “소수력-양수발전 등 대비책 마련을” 가뭄이나 호우 등으로 수력발전량이 들쭉날쭉해지면 재생...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