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현장을 가다]글로벌 신약 '쇼핑몰' 된 중국… 방대한 환자 풀·CDMO 앞세워 속도전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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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글로벌 신약 라이선스 거래 규모의 40% 이상을 중국 애셋이 차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바이오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난 5월 8일 한·중 양국의 임상시험 협력 확대를 위한 ‘2026 한-중 임상시험 심포지엄’이 중국 항저우 소재 타이거메드 본사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비만·항체약물접합체(ADC) 등을 필두로 한 중국의 최신 파이프라인 현황과 적응증 개발 트렌드가 상세히 공유됐다.

연평균 10%대 성장, 임상 2상 진입 가파른 중국 시장

이날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맡은 타이거메드의 옌 훙솽(Yan HongShuang) 수석 프로젝트 매니저는 현재 중국 내 혁신 신약 임상시험 규모가 최근 수년간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중국의 혁신 신약 임상시험 수는 2877건에 달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CAGR)은 10.2%로,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옌 수석 매니저는 임상 단계별 변화를 짚으며 초기 검증을 마친 후보물질이 본격적인 효능 검증 단계에 대거 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간 임상 1상과 3상의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7.6%, 8.5% 수준인데, 임상 2상의 연평균 증가율은 15.0%로 더 가파른 증가 속도를 나타냈다.

적응증 측면에서는 항암제 분야의 집중도가 독보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옌 수석 매니저는 “중국 신약 임상시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단연 종양학”이라며 “그 뒤를 잇는 면역학, 내분비학, 감염병 등 다른 질환군과의 격차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약학석사.
바이오산업 전반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K바이오의 성장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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