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그동안 자연산에만 의존하던 새조개의 양식 기반을 국내 최초로 마련하고 올해 안에 상품화에 나선다.
18일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과학원은 지난해 5월 종자생산과 수하식 양식 연구를 통해 같은 해 연말 종자를 6.2㎝ 크기로 성장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국내 최초로 자체 생산한 양식산 어미를 활용해 20만 마리의 종자를 생산했다. 새조개는 자연에서 4~5월에 산란하는데, 과학원은 상품화를 위해 2~3월에 인공 산란을 유도했다. 이번에 생산한 조기 종자는 중간육성과 본양성을 거쳐 연말까지 7㎝ 이상으로 키워낼 계획이다.
새조개는 대부분 서남해안 일부에서 잡히는 자연산에 의존해 해황에 따라 풍·흉작 차가 큰 품종이었다. 최근 소비가 급격히 늘었지만 고수온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급상승했다. 새조개 원물 기준 1㎏은 2022년 1만8000원이면 살 수 있었지만 지난해에는 1㎏에 6만원 대까지 폭등했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새로운 양식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전주기 양식을 위한 인공종자 생산, 중간육성, 본양성 체계를 구축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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