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 주 7월 금융시장 동향과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 이후 처음 공개되는 금융지표인 만큼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했는지, 원·달러 환율 급락이 수입물가를 얼마나 끌어내렸는지가 관심사다. 최근 시행된 은행권 대출 관리 강화 조치의 영향도 일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은행8일 한은에 따르면 금융시장국은 오는 13일 ‘2026년 7월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금융시장 동향에서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얼마나 진정됐는지가 최대 관심사다. 앞서 6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7조 6000억원 늘며 2024년 8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택 거래 증가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확대와 개인 주식투자 수요에 따른 신용대출 증가가 맞물린 영향이었다. 7월에는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은행권의 자체 대출 관리 조치가 시행된 만큼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했을지 관심이 모인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은 통상 주택 거래 이후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만큼 규제 효과가 제한적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같은 날 발표되는 ‘7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서는 외국인 증권자금 유출입과 외환시장 흐름도 확인할 수 있다. 6월에는 외국인 증권자금이 307억달러 순유출되며 역대 두 번째로 큰 유출 규모를 기록했다. 7월에는 주식 리밸런싱으로 인한 순매도 규모가 줄어든 만큼, 외국인 자금 유출도 잦아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 7월에는 환율이 한 달 새 125원 넘게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 자금 흐름과 외환시장 수급에 어떤 변화가 나타났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발표되는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는 원화 강세가 수입물가를 얼마나 끌어내렸는지가 관심사다. 6월에는 국제유가 급락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4.4% 하락하며 3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7월에는 국제유가가 비교적 안정된 가운데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원화 강세 효과가 수입물가 하락으로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수입물가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향후 소비자물가의 비용 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간 보도계획 △10일(월) 12:00 통화안정증권 발행제도 개선 △11일(화) 16:00 2026년 제14차(7월 23일 개최·비통방)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공개 △12일(수) 12:00 ‘2026년 제23회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전국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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