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 빌렸다가 연이자 4만%…600여명 울린 불법사금융 조직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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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이 필요한 채무자 613명에게 최고 연 4만1192%의 이자를 물리고 가족까지 협박한 불법사금융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조직원들이 경찰신고를 경시하는 메시지. 뉴스1 급전이 필요한 서민 600여 명에게 접근해 최고 연 4만1192%에 달하는 이자를 물리고 가족까지 협박한 불법사금융 범죄집단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범죄집단 조직·가입·활동, 대부업법·채권추심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총책 2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이들은 2024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채무자 613명에게 2139차례에 걸쳐 법정 최고이자율인 연 20%를 초과하는 이자를 물려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이 받은 이자는 연 32%에서 최대 4만1192%에 달했으며 피해금액은 약 8억7000만 원으로 조사됐다.● 대출플랫폼서 연락처 빼돌려 다른 업체인 척 접근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이 대출중개플랫폼을 이용한다는 점을 노려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대출 희망자들이 플랫폼에 광고를 낸 대부업체로 전화를 걸면, 그 연락처를 빼돌린 뒤 다른 업체인 것처럼 접근하는 수법을 썼다.범행 과정에선 대포폰을 이용해 피해자들은 자신이 실제로 돈을 빌린 업체의 상호 및 연락처 조차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구속된 총책 2명은 사무실을 마련해 조직원을 모집하고 총책·상담책·전달책·인출책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지휘했다. 대포폰과 대포계좌, 가상사설망(VPN) 등을 이용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 한 정황도 확인됐다.일부 조직원은 범행 수법을 익힌 뒤 별도의 조직을 꾸려 같은 방식으로 불법 대부업을 이어가기도 했다.● 빚 독촉하며 불법채권추심…채무자 가족에 협박도 채무자 홍모씨. 뉴스1 이들은 돈을 갚지 못한 채무자의 가족이나 지인에게 대신 변제할 것을 요구하는 등 불법채권추심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일부 연체 여성 채무자의 가족에게는 “강간하든 유흥업소에 팔아먹든 알아서 하겠다”고 협박한 정황도 확인됐다. 조직원 가운데 일부는 자신들을 신고한 채무자나 수사 경찰관을 조롱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극심한 협박에 시달린 피해자 가운데 한 30대 여성은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피해자가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287만원 상당의 채무조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경찰은 범죄수익금 가운데 4억6322만원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기소 전 추징보전 결정을 받아 총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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