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빚투 수요 늘어나자 보험계약대출 55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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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빚투 수요 늘어나자 보험계약대출 55조 넘어

입력 : 2026.04.20 17:41

금융당국 리스크 관리 주문에
보험사들 대출한도 속속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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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한 보험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보험계약대출'이 늘고 있다. 급전이 필요한 서민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일각에선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 현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금융당국이 보험계약대출을 관리하고 나섰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손해보험사 10곳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55조4597억원으로 집계됐다. 생보사 5곳(삼성·한화·교보·NH농협생명·신한라이프)과 손보사 5곳(메리츠·삼성화재·현대해상·KB·DB)의 대출잔액을 합산한 수치다.

보험계약대출은 보험을 해지할 때 돌려받는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대출받는 상품이다. 관련 잔액은 올해 들어 매월 계속 늘고 있다. 1월 54조6668억원, 2월 54조8355억원이었던 잔액이 3월 들어 55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금융당국은 이달 들어 보험사들에 리스크 관리를 요청했다. 당국은 공문을 통해 "과도한 보험계약대출로 원리금 규모가 해약환급금을 초과하면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고 계약이 해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 보험사는 보험계약대출 관련 현황을 자체 점검해 소비자 피해 가능성을 사전 예방해달라"고 전했다.

이후 보험사들은 보험계약대출 한도를 해지환급금의 95%에서 85% 수준으로 일제히 낮췄다. 당국은 최근 국내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이며 등락을 거듭한 만큼 관련 대출이 빚투에 쓰였는지도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당국은 최근 보험사가 주택담보대출을 내주지 않도록 유도하는 조치도 내놨다. 보험사가 취급한 주담대의 위험계수를 일부 상향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60~80%에 해당하는 위험계수를 기존 3.5%에서 4.0%로 올렸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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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계약대출이 급증하며 금융당국은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지난달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55조4597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보험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한 대출이 계속 늘어난 결과다.

금융당국은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험사들에게 대출 한도를 낮추고 주택담보대출의 위험계수를 상향 조정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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