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명절 음식과 찰떡궁합… “100% 국내산 묵은지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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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남도 & 情] 강진 묵은지 새콤하면서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강진 묵은지. 강진군 제공 기름진 음식이 이어지는 추석 밥상. 전과 갈비, 잡채 사이에 새콤하게 잘 익은 묵은지 한 접시가 놓이면 젓가락이 절로 간다. 아삭한 식감과 개운한 맛이 입맛을 돋우고 음식의 느끼함도 잡아준다. 올 추석에는 ‘남도답사 1번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강진에서 1년 넘게 숙성시킨 묵은지로 고향의 맛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오랜 시간 정성껏 숙성시킨 남도의 손맛을 가족과 나눌 수 있고 고마운 이들에게 전하는 명절 선물로도 손색이 없다. 강진 묵은지는 단순히 오래된 신김치가 아니다. 해풍을 맞고 자란 배추를 엄선해 국내산 소금으로 절이고 100% 국내산 양념과 젓갈을 사용해 담근 뒤 저온 저장고에서 1년 이상 숙성시킨다. 오랜 숙성을 거치면서 갖은양념이 배춧속까지 깊숙이 배어 새콤하면서도 깔끔하고 깊은 맛을 낸다. 배와 양파, 무, 대파, 황기, 건 귤껍질, 다시마, 멸치를 푹 끓여 육수를 내고 찹쌀과 콩, 고구마 풀 등을 넣어 양념을 만든다. 청각으로 시원한 맛을 살리고 토하젓과 황칠 등 생산 농가마다 고유의 비법 재료를 더해 감칠맛을 낸다. 묵은지는 특히 명절 음식과 궁합이 좋다. 갈비나 수육 등 고기 요리에 곁들이면 기름진 맛을 잡아준다. 남은 고기와 함께 푹 끓여 묵은지찜을 만들거나 김치찌개에 넣어도 좋다. 물에 씻은 묵은지는 생선회와 곁들이거나 들기름에 볶으면 색다른 별미가 된다. 강진에서는 현재 30여 개 업체가 연간 90여 t의 묵은지를 판매하고 있다. 강진군은 묵은지사업단을 구성하고 고유 상표를 등록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관리하고 있다. 강진 묵은지는 군 직거래 쇼핑몰 ‘초록믿음강진’에서 택배비를 포함해 1㎏당 1만∼1만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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