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장, 거제 폭우 예보 오차 사과…“슈퍼컴 6호기 도입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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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거제·통영 폭우 당시 예보·비상근무 문제 집중 질타 중국 인공강우 대응 지적에…기상청장 “자료 요구할 것” 부품 가격·환율 상승에 슈퍼컴 지연…2028년 도입할 계획 이미선 기상청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후환경노동위원회의 기상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08 [서울=뉴시스] 이미선 기상청장이 슈퍼컴퓨터 6호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주요 부품 가격과 환율 상승 등으로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이 기상청장은 8일 오전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슈퍼컴퓨터 5호기의 교체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6호기 도입을 추진해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기상청장은 도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요구 성능을 조정하고 예산을 증액해 조달 계약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10월 중순 입찰공고를 통해 2028년 상반기까지 도입을 완료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밟아갈 것”이라며 “5호기 안정성 강화 조치를 병행해서 장애 발생의 가능성 최소화를 위해 각별히 노력하겠다”고도 전했다.이날 국감에서는 중국의 인공강우에 대한 기상청 대응 방식과 예보 정확성 등이 화두에 올랐다. 특히 지난 8월 경남 거제와 통영 등 남부지방에서 발생한 집중호우와 관련해 기상청 예보에 대한 문제 제기가 주를 이뤘다.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중국에서 인공강우를 통해 날씨를 인위적으로 바꾸는 점을 언급하며 “중국이 언제, 얼마나 비를 뿌리고 있는지 기상청에서 파악하고 있느냐”고 질의하자 이 기상청장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나 의원이 재차 “우리나라 날씨에 영향을 준다든지, 기후 영향을 분석하지 않느냐”고 묻자 이 기상청장은 “현재 어떤 시점에 (중국이) 실험하고 있는지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나 의원은 기상청에서 자료를 통해 중국의 인공강우에 대한 자료도 없고 담당 조직 및 예산이 없는데 한반도에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변한 점을 지적하며 자료 등을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이와 관련해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기흐름을 바꾸거나 공기순환을 크게 바꿔서 옆 나라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자연을 지배하는 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 묻자 이 기상청장은 “그렇게까진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8월 경남 거제·통영 폭우 당시 부산지방기상청이 비상 2단계를 유지 중임에도 기상청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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