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첫 제시안부터 현대차 3차안 웃돌아…15년 만에 선타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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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9만3천원·성과금 350%+1100만원·자사주 45주현대차 3차 제시안보다 많아…기아 노조는 추가제시 요구현대차 파업 장기화 속 기아 15년 만에 '선타결' 가능성도 등록 2026-08-14 오후 3:49:09 수정 2026-08-14 오후 3:50:22 가 가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기아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사측의 첫 일괄 제시안을 놓고 본격적인 줄다리기에 들어갔다. 기아가 제시한 임금·성과급 수준이 현재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자동차보다 높다는 점에서 양사의 노사 협상 구도가 예년과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기아 본사. (사진=뉴스1)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전날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8차 본교섭에서 임단협 1차 제시안을 노조에 전달했다. 사측은 기본급 9만 3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1100만원, 자사주 45주를 제시했다. 기본급은 호봉승급분을 포함해 4월 1일자로 소급 적용한다. 성과금은 타결 즉시 250%+700만원, 11월 말 400만원+자사주 45주, 12월 말 100%를 지급한다. 이는 현대차가 지난달 노조 측에 제시한 3차안보다 높은 수준이다. 현대차는 기본급 8만 9000원 인상, 성과금 350%+1000만원, 자사주 15주를 제시했다. 기아의 기본급 인상액이 4000원, 정액 성과금이 100만원 많고 자사주도 30주 더 많다. 현대차 노조가 이를 거부하고 부분파업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기아가 더 높은 수준의 첫 제시안을 내놓은 셈이다. 기아 사측은 생산특근 참여 때마다 1만5000포인트를 지급하는 마일리지 제도를 신설하고, 기존 합의한 350명에 300명을 추가해 총 650명의 엔지니어를 충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주택자금 대출 규모도 연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아 노조가 사측 제시안을 수용한 것은 아직 아니다. 노조는 성과 분배와 별도 요구안, 단체협약 핵심 조항 등이 여전히 부족하다며 추가 제시를 요구했다. 노조 소식지에서도 사측 제시안에 대해 ‘최초 동종사 수준을 넘는 임금·성과금’이라는 점보다 “얼마나 제대로 제시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보다 숫자가 높다는 이유만으로는 조합원 설득이 어렵다는 의미다. 다만 노조가 이번 제시안을 이유로 교섭을 중단하기보다 차기 교섭에서 추가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 사측 역시 합리적이고 공정한 보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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