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압수수색 영장 받고도 금융사기 파악 못했다

1 hour ago 1

작년 9월 부동산 대출사기 관련 압수수색 1주 지나 금감원 사실확인 요구하자 파악 ⓒ뉴시스 IBK기업은행이 경찰로부터 부동산 대출사기 정황이 담긴 압수수색 영장을 받았는데도 구체적인 금융사고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정무위원회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기업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9월 24일 기업은행에 수사 협조 요청과 압수수색 영장을 보냈다. 영장에는 시행사와 브로커 등이 가짜 분양계약서와 계약금 납부자료를 내고 9억6500만 원을 대출받았다는 사기 혐의가 적혀 있었다.자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영장을 접수했지만 금융사고로 판단하지 않았고, 일주일 뒤 금융감독원이 압수수색 내용을 확인해달라고 요구한 뒤에야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10일에야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금감원에 보고했다. 기업은행은 관련 대출 164억8900만 원을 대상으로 여신심사, 담보평가, 제출 서류, 자금 흐름 등을 두 차례 살펴본 뒤에도 ‘특이사항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시행사와 브로커 등이 가짜 서류를 활용해 상업용 부동산 대출을 받는 이른바 ‘작업 대출’ 수법이다. 같은 유형의 금융사고는 은행과 상호금융권에서 총 136건, 1091억1000만 원 규모로 발생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