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간 '2+2 통상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려던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굳은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7/24/rcv.YNA.20250724.PYH2025072405900001300_P1.jpg)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한다.
기재부는 28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구 부총리 31일 베센트 장관 면담 등을 위해 내일(29일) 워싱턴으로 출국할 예정”이라며 “남은 기간 현지에서 통상 협상에 총력 대응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당초 구 부총리와 베선트 장관은 25일 관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구 부총리의 출국을 한시간 반 가량 앞두고 미국 측에서 취소를 통보한 바 있다. 미국 측은 베선트 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베선트 장관은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되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마친 뒤 구 부총리와 면담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 부총리와 베선트 장관의 면담은 25% 상호관세 부과를 하루 앞둔 최종 담판의 성격으로 풀이된다.우리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해 온 조선산업 협력 강화 등의 카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