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받는 노인 4명중 1명 ‘적자 살림’…절반 이상 식비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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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국민연금공단 종로중구지사의 모습. 뉴시스 기초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은 수입이 부족해 가계 적자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민연금연구원이 발간한 ‘2025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수급 가구 중 지출이 소득을 초과해 최근 1년 동안 가계수지 적자를 경험한 수급자는 전체의 24.0%에 달했다. 조사는 지난해 7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기초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 2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노인 중에서도 고령층일수록 가계수지 적자를 경험한 비율이 늘어 80세 이상은 26.5%가 경험했다. 농어촌 지역에서는 34.3%가 경험해 대도시(20.1%)보다 높았다. 가구 형태별로는 손자, 자녀 등과 동거하는 경우가 27.6%로 노인 단독 가구(22.4%)로 많았다.적자가 발생해 생활비를 충당하는 방법으로는 저축·예적금·보험 등을 해약한다는 응답이 54.1%로 가장 많았다. 자녀나 친척의 도움을 받는다는 응답은 35.4%였다.기초연금의 주된 사용처로는 식비가 꼽혔다. 연구진이 연금의 주된 사용처 1~3순위를 조사한 결과 1순위 지출 항목으로 응답자의 74.2%가 식비라고 응답했다. 실제로 기초연금 수급자의 한 달 전체 소비지출 구조를 보면 필수 생계비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들의 월평균 소비지출 92만1000원 가운데 식비는 47만8000원으로 51.9%를 차지했다.2순위 지출 항목은 주거 관련 비용이 8.2%, 3순위는 보건의료비가 6.0%로 집계됐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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