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청년 男 가사·돌봄 늘었지만…성별 격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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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처, 청년층 10년 변화 분석자녀 생기면 女 가사·돌봄 5시간 45분 집중맞벌이도 女 가사 노동 1시간 43분 더 짊어져10년 새 男 돌봄 1시간 늘었지만 불균형 지속 등록 2026-10-19 오후 12:00:15 수정 2026-10-19 오후 12:00:15 가 가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최근 10년 사이 가사·돌봄에 참여하는 기혼 유자녀 청년 남성의 시간이 1시간가량 늘어나며 남녀 격차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맞벌이 가구에서도 여전히 여성이 남성보다 1시간 40분 이상 가사·돌봄에 시간을 쏟고 있어 성별 불균형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뉴스1자녀 생기면 격차↑…워킹맘 이중고 국가데이터처는 19일 25~39세 청년의 최근 10년간 혼인과 자녀 유무에 따른 시간사용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2014년과 2024년의 생활시간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청년의 하루는 ‘결혼’과 ‘자녀 출산’이라는 사건을 거치며 극적으로 변화했다. 2024년 조사 결과를 보면, 남녀 간 시간 배분은 미혼일 때는 비슷하다가 자녀가 생기면서 성별에 따라 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미혼 청년’의 경우 남녀 모두 일과 여가에 각각 하루 평균 4시간대를 사용해 큰 차이가 없었다. 남자는 일 4시간 37분·여가 4시간 50분을, 여자는 일 4시간 12분·여가 4시간 32분을 써 남녀 간 평등한 시간 배분이 이뤄졌다. 하지만 ‘기혼·무자녀’를 거쳐 ‘기혼·유자녀’ 단계로 넘어가면 양상이 급변한다. 자녀를 둔 기혼 청년 남성은 하루 5시간 29분을 ‘일’에 쏟는 반면, 여성은 5시간 45분을 ‘가사·돌봄’에 투입했다. 같은 기혼 유자녀 집단 내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일은 3시간 15분 더 하고, 여성은 남성보다 가사·돌봄을 3시간 31분 더 하는 셈이다. 맞벌이 부부라고 해서 가사 노동 불균형이 해소되진 않았다. 기혼 유자녀 맞벌이 여성은 하루에 일 4시간 20분, 가사·돌봄 4시간을 소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일 5시간 20분, 가사·돌봄 2시간 17분을 사용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바깥일은 1시간 더 하지만, 집안일과 육아는 여성이 남성보다 1시간 43분 더 짊어지고 있는 구조다. 여성이 가사·돌봄을 5시간 17분 더 부담하는 외벌이 가구와 비교하면 남녀 격차가 좁혀진 것은 사실이나, 워킹맘들은 직장 업무와 가사·돌봄 부담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었다. 다만 최근 10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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