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산업을 바꾸다②]딥리뉴어블스, 초기 투자 없는 지붕형 태양광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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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는 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넘어 먹거리, 제조, 모빌리티, 자원순환 등 산업과 생활 전반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생산성과 소비자 편의까지 높이는 기술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올해 기획에는 푸드테크·에코테크·카본테크·클린테크 등 4개 분야 11개 기업이 참여한다. 식물 바이오 파운드리와 종자 판별부터 재활용 플라스틱 선박 소재, 자원순환형 종이팩, 친환경 펄프몰드·세라믹 코팅제, 전고체 전해질막,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재사용 배터리 해체 자동화, 우주용 태양전지, 지붕형 태양광 플랫폼까지 해법도 다양하다. 이들 기업은 온실가스와 폐기물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의 비용·효율·안전 문제를 풀며 사업성을 입증하고 있다. 전자신문은 11개 기업을 만나 기술의 원리와 경쟁력, 고객이 얻는 가치, 실증·사업화 성과를 살펴본다. 육성사업 참여 과정에서 해결한 과제와 투자유치, 국내외 시장진출 전략도 짚는다. 기술이 산업과 일상의 변화를 이끄는 기후 해법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11회에 걸쳐 소개한다.송민욱 딥리뉴어블스 대표. 김동성 기자. 지붕형 태양광 전문기업 딥리뉴어블스(대표 송민욱)가 건물주의 초기 투자비 없이 공장·창고 지붕에 발전소를 설치하는 태양광 공급·구독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현재 전국 18개소, 4.6메가와트(㎿) 규모의 발전소를 공급·운영하고 있으며 45개소, 15㎿가 계약·인허가 단계에 있다. 딥리뉴어블스는 지붕형 발전소를 개발해 온 창업진이 2025년 2월 안양에 설립했다. 창업진이 이전 회사에서 개발한 태양광 발전소는 누적 153㎿다. 회사는 초기 투자비와 복잡한 인허가 절차 때문에 태양광 설치를 망설이는 건물주를 위해 발전소 개발부터 자금 조달, 시공, 운영까지 맡는 서비스 '솔라리스(Solarlease)'를 만들었다. 전기를 쓰거나, 발전 수익을 얻거나 솔라리스는 건물의 전력 사용량과 건물주가 원하는 수익 방식에 따라 전기구독·발전소 렌탈·지붕임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설계했다. 세 상품 모두 건물주가 설치비를 먼저 내지 않는다. 전기구독은 전력 사용량이 많은 공장·물류센터가 지붕에서 생산한 전기를 직접 쓰고 월 구독료를 내는 상품이다. 구독료는 건물의 전력 사용 패턴에 따라 달라지지만, 회사는 한국전력 요금보다 통상 20~30% 낮은 수준으로 설계한다고 설명했다. 계약기간은 10~20년이며, 발전량과 사용량을 계량해 K-RE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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