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서울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 574가구 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115가구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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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음역에 조성될 주택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11일 제14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길음역 역세권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길음역 주변 노후 연립주택 부지다. 이곳에는 지하 6층~지상 최고 29층, 7개동 규모 공동주택 574가구가 조성된다. 이 중에 115가구가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전세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역세권에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면서 서울의 주택 공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지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편의 공간도 마련된다. 커뮤니티 지원시설과 아동·청소년 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이곳은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길음역과 주변 주거지를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도 조성한다. 단지 중앙에는 열린 보행 공간을 마련해 인근 개운산 근린공원과 새소리어린이공원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을 구분해 배치하지 않고 전체 동에 혼합 배치하는 ‘소셜믹스’ 방식도 적용한다. 동·호수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배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노후 연립주택 부지를 정비해 주택을 공급하는 동시에 지역 내 부족한 보행·청소년·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은 앞으로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는 역세권 주택공급을 위한 사업”이라며 “심의 통과 이후 후속 절차도 꼼꼼히 챙겨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시민들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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