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KB캐피탈 前 대표 소환조사…"IMS모빌리티 투자 경위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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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28 18:34 수정2025.07.28 18:34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 /사진=김범준 기자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 /사진=김범준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8일 '집사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황수남 전 KB캐피탈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2023년 황 전 대표가 재직 중이던 KB캐피탈은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한 렌터카 플랫폼 IMS모빌리티에 20억 원을 투자했다. 이는 카카오모빌리티·신한은행 등 주요 기업의 투자 시점보다 약 3개월 뒤였다.특검은 황 전 대표를 소환해 투자 결정 경위와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전 대표가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계열사 도이치파이낸셜로 지난 1월 이직한 사실이 확인되자, 특검은 김 여사의 영향력에 따른 대가성 투자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집사 게이트’ 의혹은 김예성 씨와 김건희 여사 간의 관계를 인지한 기업들이 일종의 보험성 또는 대가성 차원에서 김 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에 자금을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증권금융, 신한은행,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JB우리캐피탈, 경남스틸, 유니크,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들이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현상 HS그룹 부회장은 오는 8월 1일 소환될 예정이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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