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尹 파면 선고에 “‘빛의 혁명’이 승리…국민이 진정한 주인”

4 weeks ago 8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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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마침내 국민이 이겼다. ‘빛의 혁명’이 승리했다”고 밝혔다.

야권 잠룡인 김 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2월 3일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던 권력은 국민의 심판 앞에 무너졌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란수괴는 파면했지만 갈 길이 멀다”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지난해 12월 3일 이전으로의 회복이 아니다. 이제는 정말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다시는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망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나라의 규범과 시스템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내란의 공범자들, 폭력의 선동자들, 그들을 책임지게 해야 한다. 민주공화국을 지키려는 모든 정치인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당장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경제와 민생의 위기 앞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소비는 줄고 투자는 마르고 일자리는 사라지고 있다. 국민은 각자도생의 벼랑 끝에 몰려있는데, 트럼프 발 관세 폭풍까지 밀어닥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광장의 분열과 적대를 끝내고, 국민적 에너지를 모아 경제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며 “‘빛의 혁명’ 이후 대한민국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존엄과 권리가 존중받고 실현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저도 절박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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