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후보 "2만석 공연장 지어 콘텐츠 산업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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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후보 "2만석 공연장 지어 콘텐츠 산업 주도"

“은평을 서울 서북권의 경제 중심축으로 만들겠습니다.”

김미경 더불어민주당 은평구청장 후보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은평은 더 이상 잠만 자는 베드타운이 아니라 산업과 문화, 관광이 함께 돌아가는 자족도시로 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8년간 은평구청장을 지낸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서울 최초의 ‘3선 여성 구청장’에 도전한다.

김 후보는 “은평의 체질을 바꿀 게임체인저는 결국 혁신파크”라며 “2만 석 규모의 몰입형 첨단 공연장과 광장, 녹지를 결합한 ‘아이큐브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확장현실(XR) 기반의 대형 몰입형 공연장을 조성해 아이돌 공연과 스포츠 중계를 하고 미디어 콘텐츠 기업까지 입주시킬 수 있는 복합 문화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공연장과 미디어산업이 결합하면 연신내·불광·수색까지 경제 효과가 확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난 임기부터 추진해온 수색·증산 재정비사업을 계기로 은평의 도시 구조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색·DMC역이 경의중앙선·공항철도·6호선에 더해 강북횡단선·GTX-E와 연결되는 펜타역세권이 된다면 서울 서북권의 산업·교통 중심지로 떠오를 뿐만 아니라 서울과 글로벌 도시를 잇는 관문이 될 것”이라며 “민선 9기 임기 내 혁신파크와 수색역 개발 사업 공사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은평에 95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민선 9기에선 구청장 직속으로 정비사업 민원담당관을 두는 ‘은평형 정비사업 쾌속 지원’으로 구민들이 답답하지 않게끔 준비하겠다”고 했다.

문화·관광 인프라 확대 구상도 내놨다. 내년 준공 예정인 국립한국문학관과 함께 강북 최대 규모의 민간도서관 유치, 불광천 가로정원 조성, 연신내 청년문화시설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은평 최대 현안으로 교통 문제를 꼽았다. 특히 고양은평선 신사고개역 신설을 단기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4월 보완용역 결과 경제성과 타당성이 충분히 확보됐다”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경기도, LH를 강하게 설득할 단계”라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사진=김범준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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