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 천만 배우 다음 챕터2.."연기만큼 재밌는 걸 못 찾았어요"[★창간22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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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김민 창간 내방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인터뷰②에 이어 여전히 '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다는 김민이지만, 작품을 거듭할수록 조금씩 자신이 배우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다.김민은 "작품을 계속하다 보니까 한 작품이 끝나면 또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다시 새로운 팀과 작업하는 과정이 조금씩 익숙해지는 것 같다"며 "예전에는 새로운 팀을 만나는 게 낯설었는데, 이제는 또 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지고 함께 작업하는 과정 자체가 익숙해지고 있다. 그럴 때 '내가 배우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그러나 익숙함과 별개로 연기를 대하는 부담은 여전히 크다. 그는 "연기할 때는 부담과 어려움이 더 크다. 아직 신인 배우다 보니까 매번 검증받고 시험받는 느낌이 있다"며 "어떤 작품에서 제 연기를 본 뒤 '저 배우는 안 어울린다', '연기를 못한다'고 생각하실까 봐 무섭기도 하다. 그래서 한 작품, 한 작품 더 신중하게 잘하려고 노력한다"고 털어놨다.배우를 꿈꾸던 과거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 역시 솔직했다. 김민은 "'쉽지 않을 거다'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다시 돌아간다면 더 열심히 할 것 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때를 조금 더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학창 시절을 돌아보며 아쉬움도 전했다. 그는 "불안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것 같다. 학교에서는 '여기서 많이 실패해보라'고 했는데 저는 실패하는 게 무서워서 다양한 시도를 많이 못 했다"며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해봤어야 했는데, 잘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고 안정적인 선택만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자신 있는 수업만 듣게 되고 못하는 건 피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런 것도 다 해봤어야 했다. 선배들이 '학교에 있을 때 못하는 걸 해봐라. 현장에서는 아무도 일부러 못하는 걸 시켜주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때는 남의 시선을 너무 많이 신경 썼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왕사남' 김민 창간 내방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그럼에도 연기를 놓지 않은 이유는 단순했다. 김민은 "모순되게도 이것만큼 재미있는 걸 아직 못 찾았다"며 "다른 무언가를 이렇게까지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잘 안 드는데, 연기만큼은 계속 잘하고 싶다. 그래서 결국 이 일을 선택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에는 연기를 대하는 태도에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 그는 "요즘은 연기하면서 조금씩 자유로움을 느끼고 있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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