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잔류 의사 밝혔지만... 유벤투스·인테르 러브콜, KIM 향한 명문들의 구애는 끊이질 않는다

8 hours ago 1

김민재(28)는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원한다. 하지만, 명가 재건을 이루려는 빅클럽의 구애가 끊이질 않는다.

김민재는 4월 독일 ‘스포르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뮌헨에서 계속 뛰고 싶다. 내가 이 팀을 떠나야 할 이유가 없다”고 명확하게 말했다.

김민재는 덧붙여 “나는 뮌헨에서 뛰는 게 좋다. 다음 시즌에도 이 팀에서 계속 뛰고 싶다. 지금 내게 중요한 건 하나다. 건강하게 다음 시즌을 맞이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 사진=AFPBBNews=News1

김민재. 사진=AFPBBNews=News1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태클을 시도하고 있는 김민재. 사진=AP=연합뉴스

태클을 시도하고 있는 김민재. 사진=AP=연합뉴스

김민재가 뮌헨 잔류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한 데는 이유가 있다. ‘올여름 김민재가 뮌헨을 떠날 것’이란 예측이 끊이질 않았기 때문.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 인터 밀란 등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는 더 이상 팀 핵심이 아니”라며 “뮌헨은 합리적인 제안이 들어오면 김민재의 이적을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사진=EPA=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사진=EPA=연합뉴스

김민재가 뮌헨 잔류를 바라면서 그의 이적설은 잠잠해지는 듯했다.

5월 11일 뮌헨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우승 세리머니가 이루어진 뒤 또다시 이적설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스파치오제이’는 11일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이 오랫동안 원했던 선수가 있다”며 “나폴리 단장 시절 손발을 맞췄던 김민재”라고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에 따르면 뮌헨은 이미 유벤투스와 접촉 중이다. 뮌헨은 적절한 제안을 받는다면 선수 이적을 막지 않을 계획이다.

갈레티는 “김민재의 시장 가치는 4,000만 유로(한화 약 630억 원)다. 임대 영입을 통한 이적료 분할 지불 방식 등도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폴리 시절 김민재.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나폴리 시절 김민재.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지운톨리 단장과 김민재의 인연은 가볍게 볼 수 없다.

지운톨리 단장은 나폴리 시절 김민재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었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김민재가 빅리그에 입성할 수 있었던 건 지운톨리 단장 덕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성 후 세계 최고 수준의 중앙 수비수로 거듭났다.

김민재는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팀의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나폴리를 떠나 뮌헨으로 향했다. 지운톨리 단장도 이때 유벤투스로 자릴 옮겼다.

김민재.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김민재.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 웹’은 “지운톨리는 나폴리의 꿈같은 우승을 이끌었던 김민재를 잊지 못할 것”이라며 “김민재는 강한 피지컬과 속도, 경험을 두루 갖췄다. 유벤투스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세리에 A의 또 다른 강호 인터 밀란의 관심도 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민재는 2025-26시즌에도 뮌헨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을까. 세계 축구계가 김민재의 거취를 주목하고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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