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 20살 관객→개막식 MC·액터스 하우스 주인공으로 (종합)[31st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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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배우 김민하가 스무 살 때부터 꿈꿔온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무대에 올라 배우로서 걸어온 길과 고민, 앞으로의 꿈을 솔직하게 털어놨다.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김민하의 액터스 하우스가 진행됐다.이날 김민하는 “제가 20살 때부터 학생으로도, 놀러 오기도 하면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어렸을 때부터 액터스 하우스를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저기에 서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올해 초대해주셔서 많이 얼떨떨하고 놀랐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드려야 할까, 내가 할 이야기가 있을까’ 고민도 됐지만 기쁜 마음이 훨씬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김민하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도 맡았다. 그는 “너무 홀가분했다. 무대에 오르기 직전에는 엄청 떨 줄 알았는데 막상 레드카펫을 걷고 내려가면서 발랄한 노래도 틀어주셔서 굉장히 차분해지더라”며 “리허설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기도 했고 실제 무대에 올라갔을 때는 재미있었던 기억이 크다. 관객 한 분 한 분을 보게 됐고 그러면서 듣는 방법을 많이 배웠던 것 같다. 제가 화자가 되다 보니 한마디 한마디를 하는 것이 굉장히 떨리고 중요한 일이구나 싶었다. 그 이후에는 누구의 말이든 집중해서 들으려고 하는 공부의 시간도 가졌다”고 전했다.부산국제영화제와의 첫 인연도 떠올렸다. 김민하는 “제가 연극영화과를 나왔다. 20살 때 처음 부산국제영화제에 와서 ‘존 윅’을 봤던 기억이 난다”며 “그때는 지금처럼 휴대전화로 빠르게 티켓팅을 할 수가 없어서 직접 가서 했다. 분위기가 정말 멋졌고 ‘나도 언젠가 이곳의 일원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게 기억난다. 그때 남자친구와 함께 왔었다. 핑크빛이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시간을 돌아보기도 했다. 김민하는 “오늘이 부산에 온 지 3일째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오면 현실에서 떨어져 구름 위에 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드레스를 입기도 하고 관객분들의 관심을 받기도 하고, 바쁘게 촬영하는 와중에 영화제를 즐기다 보니 현실감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가는 와중에 언니와 통화하면서 ‘언니,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 다시 촬영해야 하는데 두렵기도 해’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언니가 ‘네가 꿈을 꾸고 있기 때문에 지금 현실이 값진 거야’라고 하더라”고 언니와의 에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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