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지뢰 발뺌하며 되레 협박… 軍 “향후 상황 모두 北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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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北지뢰 도발] 金 “국경 일대 공사 주권행사” 강변… 2015년 ‘목함지뢰 사과’도 뒤집어 확성기 철거한 정부, 상응조치 고심… 與서도 “국경화 대응 전반 점검해야” 일각 “北, 더 대담한 도발 가능성”… 합참 “北, 8~9월 MDL 50여회 침범” 철책 작업하는 북한국 북한군 병사들이 30일 오후 경기 김포시 하성면 애기봉에서 1.4km 떨어진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선전마을 해안을 따라 철책 건설 작업을 하고 있다. 김포=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폭발 사고가 ‘국경선 요새화’에 나선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로 발생했다는 우리 군의 발표 하루 만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명백한 자작극”이라고 비난하며 대남 위협 전면에 나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건 뒤 이뤄지고 있는 MDL 인근 지뢰 매설과 방벽 조성,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신형 방사포 배치 등 이른바 ‘남부국경화’ 조치를 강행하겠다는 것. 김여정은 이 과정에서 이뤄지고 있는 북한군의 MDL ‘월선’을 부인하며 한국군의 대응 사격에 대해선 반격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에 사과와 함께 ‘국경선 요새화’ 중단을 촉구했다. 상응 조치를 고심하고 있는 정부·여당에서도 MDL 인근 북한 활동에 대한 대응 강화 필요성이 나오면서 ‘국경선 요새화’를 둘러싼 남북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여정 “국경 일대 공사는 주권 행사”, 韓 “즉각 중단”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노동신문=뉴스1 김여정은 30일 오전 내놓은 담화에서 “우리 군인들은 단 한 번도 국경선을 넘어선 적이 없다”며 “목함지뢰 사건을 그대로 방불케 하는 명백한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2015년 북한이 내놨던 목함지뢰 사건에 대한 사과와 유감 표명을 뒤집으면서 DMZ 지뢰 폭발 사건을 ‘자작극’으로 규정한 것. 이어 “남부 국경 일대 차단물 공사는 철저한 주권 행사일 뿐”이라며 “총탄 한 발이라도 우리 땅에 탄착될 때에는 많은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공사를 진행하는 우리 군인들을 향해 한국군 깡패들이 경고사격이 아닌 실지사격을 가해 온다면 즉시적이고 가차 없는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했다.전날 군이 2024년부터 진행한 ‘국경 요새화’ 과정에서 북한군이 MDL을 월선해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자, 하루 만에 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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