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선배 깡에 반했다" 롯데 150㎞ 신인도 선발 아닌 마무리 꿈꾼다 "위기 상황에서 삼진 잡는 게 재밌어요" [인터뷰]

1 week ago 19

롯데 2027년 8라운드 신인 김규민이 10일 부산 LG전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에 응했다. /사진=김동윤 기자"저는 중간이나 마무리를 하고 싶습니다."보통 어린 투수에게 꿈의 보직을 물으면 선발이라는 답이 먼저 나온다. 그러나 김규민(18·덕수고)은 달랐다.롯데 자이언츠가 2027 KBO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에서 선택한 우완 김규민은 최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자신의 미래를 이야기하며 주저 없이 불펜을 택했다.이유도 분명했다. 김규민은 "고등학교 때도 오히려 편안한 상황에 올라가면 긴장도 안 되고 시합하는 느낌이 잘 안 났다"며 "위기 상황에서 삼진을 잡는 게 정말 재미있다. 자주 오는 순간은 아니지만, 그때의 쾌감이 너무 좋아서 어떻게 보면 그걸 한 번 느끼려고 운동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롯데가 김규민을 바라본 시선과도 정확하게 맞아떨어진다. 롯데 구단은 드래프트 당시 김규민을 "좌·우 코너를 활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제구와 공격적인 몸쪽 승부, 가치 높은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불펜 자원으로 낙점했다"고 소개했다.김규민은 고교 3년 동안 40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98이닝 동안 41사사구(34볼넷 7 몸에 맞는 공)를 내주는 동안 108개의 삼진을 잡았고, 덕수고가 전국대회에서 다섯 차례 정상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롯데 2027년 8라운드 신인 김규민이 10일 부산 LG전에서 일일 직업 체험에 나섰다. /사진=김동윤 기자특히 올해는 시즌 초반과 후반이 확연히 달랐다. 김규민은 "초반에는 페이스도 좋지 않았고 이마트배 때는 구속도 잘 나오지 않았다. 그때는 영리하게 승부해서 좋은 결과를 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답답한 상황에서 선택한 건 더 강한 훈련이었다. 김규민은 "구속이 안 나오니까 오히려 잃을 게 없었다. 그냥 운동을 엄청나게 밀어붙였다"며 "'팔이 빠지더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저녁마다 나가서 섀도 피칭도 100개씩 했다"고 말했다.후반기 들어 변화가 나타났다. 투수코치와 밸런스를 수정하면서 구속이 상승했고 최고 시속 150㎞까지 찍었다. 평균 구속도 시속 144~145㎞ 수준까지 올라왔다. 김규민은 "나도 후반에 스피드가 올라올 줄은 몰랐다. 그래도 그렇게까지 해봤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했다.직구만 있는 투수도 아니다. 현재 스위퍼, 커브, 스플리터를 활용하고 있고 프로에서는 체인지업과 빠른 계열의 커터까지 장착하는 걸 목표로 한다. 그는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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