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구르미’ 때 17세…스무 살 되기 싫어서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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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곡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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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김유정이 ‘구르미 그린 달빛’을 촬영하던 17세 시절을 떠올리며 “스무 살이 되기 싫어서 울었다”고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KBS2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에서는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인연을 맺은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이 방영 10주년을 맞아 다시 뭉쳐 여행을 떠났다.

2016년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호흡을 맞춘 다섯 사람은 작품이 끝난 뒤에도 10년 동안 인연을 이어왔다.

김유정은 당시 자신의 나이가 17세였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는 “‘구르미’ 촬영 때 열일곱 살이었다”며 “스무 살이 되기 싫어서 울었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도 주변을 살뜰히 챙겼던 김유정의 모습은 동료들의 기억에도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박보검은 당시 촬영을 떠올리며 “책임감도 부담감도 많았는데 유정이가 잘 받아주고 챙겨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진영도 “유정이가 엄청 사람을 잘 챙겼다”며 17세였던 김유정이 촬영장을 누비며 주변 사람들을 챙겼다고 회상했다.

10년이 흐른 현재 다섯 사람의 관계를 바라보는 김유정의 감회도 남달랐다. 그는 작품을 통해 만난 멤버들과 오랜 시간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는 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들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또 다른 10년 뒤로 향했다. 박보검이 “10년 뒤에는 다 옆집에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자 김유정은 “20주년 여행은 다 아이들 안고 보는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17세에 만난 다섯 배우가 어느덧 10주년 여행을 함께한 가운데, 이들은 20주년에도 다시 만나자는 바람을 나누며 변함없는 우정을 보여줬다.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 2화는 23일 밤 9시 방송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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