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예정 없던 美행…‘3500억달러 투자·301조’ 통상 막판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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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근 대미 투자 압박수위↑, 공급과잉 조사결과 발표도 임박 韓 통상 투톱 중 통상본부장 공백, 金 ‘대미 투자·관세’ 모두 조율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2026.8.14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6일 예정에 없던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지난해 한미 관세 협상에서 합의한 3500억달러(약 480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이행 방안을 비롯해 미국의 추가 관세 가능성까지 주요 통상 현안을 직접 조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특히 미국의 무역법 301조에 따른 한국의 ‘구조적 공급과잉’ 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통상교섭본부장까지 공석인 상황이어서 김 장관의 이번 방미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김정관, 예정 없던 美행…3500억달러 투자·관세 협의16일 산업부 등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전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달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 참석을 위해 미국을 찾은 지 약 3주 만이다. 당초 예정에 없던 방미 일정으로, 한미 간 주요 통상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미국 측과 긴급히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방미에서 김 장관은 지난해 한미 관세 협상의 핵심 합의 사항인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집중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지난해 한국의 대미 투자를 조건으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합의했다.정부는 연내 첫 투자 프로젝트를 선정한다는 방침 아래 미국 측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대미 투자 1호 사업으로는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등이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측은 투자 프로젝트 발표와 실제 이행에 속도를 낼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무부가 최근 한국 정부에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조속한 발표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잇따라 보냈다는 보도도 나왔다.최근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부임 후 외교부 장관을 제외한 한국 정부 각료 가운데 처음으로 김 장관을 만난 것도 대미 투자 문제에 대한 미국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미국의 추가 관세 문제도 주요 의제다. 미국은 이르면 이달 말 무역법 301조에 따른 공급과잉 조사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한국산 제품에 강제노동 관련 12.5% 추가 관세가 부과된 상황에서 공급과잉 조사까지 추가 관세로 이어질 경우 한국 기업의 대미 수출 부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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