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호남 반도체 팹, 기업이 부지 정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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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2년차 국감] 野, 국감서 국가산단 추진절차 지적 金 “알래스카 LNG 투자 확정 안돼 중동전쟁 이후 가치 달라진 건 있어” 野 “문서에 착수 합의 명시, 보복 빌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산업통상부)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06 서울=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그동안 사업성이 낮다고 평가했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에 대해 중동 전쟁 이후 전략적 가치는 커졌지만 실제 투자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800조 원 규모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두고는 정부가 부지를 정해 추진한 것이 아니라 기업이 선정한 부지를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은 알래스카 LNG의 사업성 검증이 끝나기도 전에 미국이 한국의 투자를 기정사실화해 향후 투자 철회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호남 반도체 역시 국가산단 지정과 군 공항 이전 등 선결 과제가 남은 상황에서 사업을 지나치게 서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알래스카 LNG에 대해 “사업성이 분명히 낮아서 그동안 안 됐던 것은 맞다”며 “중동 전쟁을 거치면서 새로운 전략적 가치가 생긴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과거 사업성이 낮다는 평가 자체가 뒤집힌 것은 아니지만, 중동 전쟁 등으로 에너지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알래스카산 LNG가 새로운 공급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이 민간에 맡겼던 사업을 연방정부 주도로 추진하려는 점도 달라진 여건으로 꼽았다. 다만 실제 투자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재차 선을 그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한국이 알래스카 LNG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투자 규모를 500억 달러 이상이라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검토에 착수했다는 의미는 누차 말씀드렸듯이 상업적 합리성을 전제로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은 한미 공동 팩트시트에 알래스카 LNG와 관련해 ‘작업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agreed to commence work)’고 명시한 것을 문제 삼았다. 사업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합의했다’는 문구를 담은 만큼 향후 투자하지 않을 경우 한미 간 신뢰 훼손은 물론이고 관세 보복의 빌미를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를 둘러싸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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