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北-中 회담 4개월만에 방중…‘北-美 회담’ 사전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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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역에 도착해 전용 열차에서 내리고 있다. 김 위원장 뒤로 딸 주애가 보인다.김정은 위원장은 3일 톈안먼(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2025.09.04 베이징=신화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전격 중국을 방문했다.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기념일을 맞아 베이징을 방문한 지 1년여 만이며, 올 6월 평양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지 4개월여 만이다. 예고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이 북중 관계 복원, 그리고 다음달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거론되는 북미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날 베이징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오전 신압록강대교를 건너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했다. 중국과 북한은 김 위원장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한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리창 중국 총리를 단둥에서 만났다고 로이터통신이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단둥 외에 다른 도시를 방문하지 않고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 위원장의 방중은 중국인민지원군의 6·25전쟁 참전 76주년 기념일인 25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중국은 1950년 10월 25일을 한국군과 첫 교전을 벌인 날을 ‘항미원조(抗美援朝)’ 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시 주석은 올 6월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김 위원장과 함께 6·25전쟁에 참전한 중국군 전사자들을 기리는 중조우의탑을 참배했다. 당시 시 주석은 양국을 “피로 맺어진 전통적 친선”이라며 항미원조 정신을 강조햇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 역시 항미원조 기념일에 맞춰 북중 혈맹을 강조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자신들의 협상력을 키우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레이프에릭 이즐리 이화여대 교수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확대한 뒤 중국에서도 추가적인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 한다”고 밝혔다. 중국도 무역과 인적 교류를 늘려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회복하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의 방중이 북미 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당초 도널드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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