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중국 왜 갔나…과거 트럼프 회담 전 시진핑 만나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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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전격 방중했다. 지난해 9월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지 1년 1개월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내 북미대화 재개를 추진하는 가운데 김정은이 다음 달 1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앞두고 중국을 찾으면서 북중 정상이 다시 마주앉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날 오전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했다. 평양에서 신의주까지는 기차편을 이용해 이동한 뒤 차로 갈아타고 대교를 건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도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접경도시인 단둥 일부 지역에서 강도 높은 교통 통제가 이뤄져 고위급 인사의 방중 가능성을 보도했다. 김정은의 방중을 두고 중공군이 6.25 전쟁에 개입해 첫 전투를 치른 날인 ‘중국인민지원군의 날’(25일)을 맞아 관련 시설을 참관하고 고위급 인사를 접촉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5일은 한국전쟁 당시 중국이 북한에 지원군을 보내 참전한 지 76주년이 되는 날이다.이날 김정은이 방중하면서 시 주석과의 북중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은이 베이징으로 이동할지, 혹은 단둥에 머물지 등 구체적인 동선과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김정은은 그동안 5차례의 중국 방문에서 모두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김정은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파병하면서 북러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한 가운데 중국과의 관계 회복도 과시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올 6월 시 주석은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과 회담할 당시 비핵화를 언급하지 않아 양국 관계가 개선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11월 1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앞둔 시기라는 점에서 북미 간 접촉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은은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같은 해 3, 5월 두 차례 중국을 찾아 시 주석을 만났다.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1월에도 중국을 공식 방문해 중국과의 관계를 조율하는 등 회담을 준비한 바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수차례 APEC 방중 계기에 김정은을 만나고싶다고 언급해왔다. 하지만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11월 북미대화 가능성에 대해 “나도 모르겠다”고 답해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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