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효주가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2연패에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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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사진=LET) |
김효주는 9일 경기 고양시의 뉴코리아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김효주는 공동 선두로 나선 페린 들라쿠르(프랑스), 파트리샤 이사벨 슈미트(독일)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지난달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는 등 올 시즌 상승세인 김효주는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하루종일 내린 비 때문에 전반에 다소 적응에 애를 먹은 김효주는 후반 들어 감을 찾은 듯 12번홀(파4)부터 14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국가대표 아마추어 최정원(한국체대)이 이븐파 72타를 치고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고, 국가대표 박서진(대전여방통고)은 1오버파 73타,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여자 골프 전 세계 랭킹 1위인 박성현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로 4오버파 76타를 기록해,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김효주는 단체전에서도 팀이 10언더파 134타를 합작해 선두 ‘팀 들라쿠르’를 3타 차로 따라붙어 단체전 우승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