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더레흐트가 정상에 섰다.
위더레흐트는 11일 홍천 토리숲 특설코트에서 열린 점프샷과의 NH농협은행 2025 KXO 3x3 홍천 라이트 퀘스트 파이널에서 21-17로 승리, 우승했다.
위더레흐트는 2024 파리올림픽 3x3 금메달리스트 디메오 반 더 호스트를 앞세워 정상에 섰다. 지난 홍천 챌린저 4강 탈락의 아쉬움을 여기서 잊었다.
이 대회에는 오는 7월 열리는 자카르타 챌린저 티켓이 걸려 있다. 최후의 승자만이 3x3 축제에 초대받는 것이다. 위더레흐트는 최후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과 홍천은 대한민국을 대표, 이 대회에 참가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한 채 탈락하고 말았다.
조별리그에선 점프샷, 사가미하라, 슈베르니, 스카이라이너스, 포데브라디, 서울, 하프 코트 그룹, 위더레흐트가 생존,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선 점프샷이 포데브라디를 21-10으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그리고 사가미하라는 서울에 21-14로 승리했다. 슈베르니와 위더레흐트 역시 각각 하프 코트 그룹, 스카이라이너스를 제치고 4강에 올랐다.
4강은 매 경기 혈전이었다. 먼저 점프샷이 사가미하라를 상대로 20-17로 승리했다. 사가미하라의 추격전은 매서웠으나 점프샷은 무너지지 않고 결국 결승 티켓을 차지했다.
위더레흐트는 슈베르니와 연장 혈투 끝 15-13으로 승리했다. 여유 있는 승리를 기대했던 위더레흐트였으나 잠깐 내린 비로 인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슈베르니의 추격전에 결국 13-13 동점 허용, 연장으로 이어졌다.
2점을 먼저 내야 하는 연장에서 위더레흐트는 마지막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결국 슈베르니의 2점슛 시도가 모두 실패했고 위더레흐트는 골밑 득점과 자유투로 경기를 끝냈다.
파이널에선 위더레흐트가 반 더 호스트의 맹활약 속 점프샷을 21-17로 꺾고 우승했다. 아틸라 디미테르를 앞세운 점프샷의 반격은 대단했지만 위더레흐트는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됐다.
▲ NH농협은행 2025 KXO 3x3 홍천 라이트 퀘스트 최종 결과
8강
점프샷 21-10 포데브라디사가미하라 21-14 서울
슈베르니 21-10 하프 코트 그룹
스카이라이너스 14-18 위더레흐트
4강
점프샷 20-17 사가미하라
슈베르니 13-15 위더레흐트
파이널
점프샷 17-21 위더레흐트
[홍천=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