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여버린 불펜+실책 1위 수비' 총체적 난국 한화, 방향성 '딱' 맞았던 류지현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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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이 지난 13일 한화와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지난해 2위가 9위로 내려앉았다. 많은 요인이 있지만 불펜진이 정리가 되지 않고 수비에서도 최다 실책을 기록하는 등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극복해내지 못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화 이글스는 류지현(55)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혔다.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신임 감독 취임식 및 기자회견을 갖는다. 류지현 감독이 참석해 취임 일성과 함께 앞으로의 계약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한화는 류 감독과 지난 13일 3년 총액 20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김경문(68) 감독과 손혁 단장(53)과 계약 기간 만료 후 자연스레 작별하면서 석장현(52) 단장을 구단 최초 내부 승격시키는 동시에 영입했다.2024시즌 도중 김경문 감독 부임과 함께 한화는 희망을 발견했고 지난해 코디 폰세(토론토)와 라이언 와이스(휴스턴)라는 최고의 원투펀치를 앞세워 우승에 도전해볼 수 있었다. 무려 19년 만에 진출한 한국시리즈였다.그러나 올해 이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그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며 시즌 초반부터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 지난해 폰세-와이스를 필두로 류현진, 문동주가 안정적으로 선발진을 이끌었고 불펜진도 큰 부담 없이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기초 공사가 흔들리자 뒷문도 허약해질 수밖에 없었다.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김서현. /사진=강영조 선임기자새로 합류한 오웬 화이트와 왕옌청과 함께 류현진이 잘 버텼지만 문동주가 조기 시즌아웃됐고 외국인 투수의 부진도 이어졌다.불펜진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지만 김서현과 정우주가 지난해와 달리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불펜 투수 김범수, 이태양(이상 KIA), 한승혁(KT)까지 내준 상황이라 더욱 뼈아팠다.그럼에도 한화는 올 시즌 10구단 중 가장 많은 610⅔이닝 동안 활용했다. 불펜 소화 이닝이 600이닝을 넘은 건 한화가 유일했다. 불펜과 선발을 오가는 투수들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론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수비 문제도 컸다. 올 시즌 한화는 실책 1위(110개)에 올랐다. 지난해 최소 1위였기에 더욱 충격파가 컸다. 선발진의 문제에서 시작된 것의 나비효과라고만 보기엔 너무도 간극이 컸다.그렇다고 주루플레이가 잘 된 것도 아니었다. 한화의 올 시즌 도루는 76개로 최소 3위였다. 뭐 하나 뚜렷하게 잘 되는 게 보이지 않다보니 결국 9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 수밖에 없었다.여기에 류지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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