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제한된 가수 유승준(50·미국명 스티븐 승준 유)이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유승준은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에 ‘거짓과 루머, 이제는 바로잡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과거 군 문제에 있어 어떤 특혜를 받거나 자신의 미국 시민권 취득으로 피해를 본 사람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한 누리꾼이 “6개월만 버티면 되고, 퇴근 후 연예 활동을 인정해주는 게 팩트였냐”라고 묻자, 유승준은 “그렇게 믿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전부 오해다. 누가 퇴근 후 연예활동을 보장해 주냐”라고 답했다.
또 자신이 해외 공연을 다녀온다고 외국에 나간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공무원 두 명이 해고당했다는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유승준은 “당시 미국과 일본 공연을 가기 전 지인 두 명을 보증인으로 세우긴 했지만, 어떠한 징계도 받지 않았다. 제가 한국에 돌아오지 않아서 직장을 잃은 사람이 있다는 것 다 루머다”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편의를 위해 당시 주거지 근처에서 공익 근무가 보장됐다’, ‘해병대 홍보대사를 하기로 했다’ 등의 이야기도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더 이상 얘기하는 것도 구차하다. 그렇게 믿어도 상관없다. 이런 걸 얘기하는 것 자체가 올드뉴스”라고 덧붙였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유승준의 영상 중간에 어린 딸들의 모습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유승준은 1997년 데뷔 후 ‘가위’, ‘열정’, ‘나나나’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나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됐다. 이후 수년간 한국 땅을 밟지 못한 그는 2015년 입국을 위해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 거부당하자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세 차례 제기했다.
유승준은 2020년 3월과 2023년 11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으나, 법무부와 LA총영사관은 “유승준의 병역의무 면탈은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계속해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LA총영사관이 3차 비자 발급도 거부 하면서 현재 세 번째 소송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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