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심고 차양 설치… 서울 곳곳 ‘그늘 따라 걷는 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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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그늘보행권 기본 원칙 발표 시범사업 후 2028년부터 확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오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 그늘보행권 선언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기록적인 폭염에도 시민이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지하철역, 학교, 시장, 병원, 공원 등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그늘보행권’을 서울 도시정책의 기본 원칙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2026.8.19. 뉴스1 폭염 속에서도 그늘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보행 환경이 2028년부터 서울 전역에 조성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그늘보행권을 서울 도시정책의 기본 원칙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늘보행권은 시민들이 이동할 때 끊김 없이 그늘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 공간을 계획하고 관리하는 개념이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유동 인구가 많고 그늘이 부족한 10곳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후 시민 이용률과 만족도 등을 분석해 2028년부터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지구단위계획과 정비사업, 공공건축사업에 보행그늘 기준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정비사업 등으로 건물과 도로를 새로 조성할 때 그늘 설치를 유도하고, 민간이 보행 그늘 시설을 설치하면 개발사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개발사업에 따른 공공기여를 그늘 조성에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시는 식재가 가능한 곳에는 가로수를 심어 자연 그늘을 확보하고, 식재가 어려운 곳에는 계절형 차양과 소규모 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시내 보도 6만7029개 구간, 총 4031km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 서울 보도의 하루 평균 햇빛 노출 시간은 4시간 21분이었다. 전체 구간의 27.6%는 6시간 이상 햇빛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은 “그늘이 필요한 곳에 맞춤형 시설을 조성하고 생활권마다 끊김 없이 연결해 누구나 여름에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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