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5.5% 와르르, 하루새 3400조원 증발…서학개미 13조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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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22년 6월2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건물 외벽에 성조기가 걸려 있는 모습. 뉴욕=AP 뉴시스 한국 등 아시아 주식 시장을 덮친 ‘검은 금요일’ 충격은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작됐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것이란 우려에 미국 반도체주가 폭락했고, 여파가 한국뿐 아니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을 끌어내렸다. 5일(현지 시간)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5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36%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증시가 충격을 받았던 지난해 4월 이후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나스닥 시가총액은 약 2조5000억 달러(약 3400조 원) 증발하며 하루 기준 역대 최대 감소액을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미국 주식을 보유한 국내 개인 투자자) 보유 주식 평가액은 이날 하루 약 99억 달러(약 13조4000억 원) 증발했다. AI 투자 확대 수혜주였던 반도체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샌디스크(―22.26%)와 마이크론(―17.46%),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13.40%), AMD(―17.26%) 등이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였다. 미국 대표 반도체 기업들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떨어지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했던 2020년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AI 반도체 산업 의존도가 높은 시장에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일본 닛케이평균주가(―5.96%), 대만 자취안지수(―4.51%)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내렸다. 일본 키옥시아는 8.72% 떨어졌고, 대만 TSMC는 장중 하한가를 보인 끝에 4.69% 하락 마감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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