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클럽 지붕 붕괴 날벼락…도미니카공화국서 240여명 사상

4 weeks ago 6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나이트클럽 지붕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가 부상자를 구조해 이송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제트세트’ 나이트클럽에서 가수의 공연 도중 지붕이 무너져 공연 관람 중이던 현직 주지사 포함 최소 44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뉴시스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나이트클럽 지붕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가 부상자를 구조해 이송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제트세트’ 나이트클럽에서 가수의 공연 도중 지붕이 무너져 공연 관람 중이던 현직 주지사 포함 최소 44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뉴시스
남미 도미니카공화국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공연 도중 지붕이 붕괴하면서 2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현지 일간 디아리오리브레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에 있는 ‘제트세트’ 클럽에서 갑자기 지붕이 무너졌다.

현장에서는 현지 유명 가수인 루비 페레스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매체는 이 사고로 최소 79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16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루이스 아비나데르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은 “붕괴 당시 현장에 있던 크루스 주지사가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숨졌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사망한 넬시 크루스 몬테크리스티주 주지사는 메이저리그(MLB)에서 김하성·이대호·최지만과 같이 뛴 넬슨 크루스의 여동생이다. 넬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동생에 대한 추모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현지 정치인과 유명 야구 선수도 사망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현지 구조당국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생존자를 수색 중이다.

현재까지 주도미니카공화국 한국대사관에 접수된 한국 교민이나 관광객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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