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 에너지 국가산단…신소재·나노융합소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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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국내 에너지산업 거점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최근 국토교통부 중앙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행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달 국가산단 지정 및 계획 승인 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 사업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전남개발공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대형 산업단지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 3685억원을 들여 나주시 왕곡면 덕산리 일원 122만㎡ 용지에 에너지 특화 국가산단을 짓는 게 주 내용이다.

전라남도는 산단에 에너지 밸리를 조성해 신소재 및 나노융합소재 산업을 육성하고 친환경 정보기술(IT) 산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양질의 일자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2018년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뒤 2020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기업 투자 수요 부족 등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아 사업안이 철회됐다. 그러다 2022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재의뢰했고 결국 통과됐다. 이후 전라남도는 지난해 6월 국토부에 산업단지계획을 승인 신청해 10개월 만인 지난달 30일 중앙심의까지 통과했다. 2026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올해 토지 보상 절차에 착수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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