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대표 8명 아프리카 최강과 붙었던 김영권의 회상 “생각보다 훨씬 잘해서 깜짝 놀랐어”···“방심은 절대 금물”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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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대표 8명 아프리카 최강과 붙었던 김영권의 회상 “생각보다 훨씬 잘해서 깜짝 놀랐어”···“방심은 절대 금물” [MK인터뷰]

입력 : 2026.06.24 18:54

“생각보다 훨씬 잘해서 깜짝 놀랐다.” 김영권(36·울산 HD)이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맞붙어 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전을 떠올리며 전한 말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월 25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A조 3차전 남아공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 남아공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김영권. 사진=이근승 기자

김영권. 사진=이근승 기자

김영권 주요 이력. 사진 원본=AFPBBNews=News1, 대한축구협회. 편집=이근승 기자

김영권 주요 이력. 사진 원본=AFPBBNews=News1, 대한축구협회. 편집=이근승 기자

2026년 아프리카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남아공의 마멜로디 선다운스. 사진=AFPBBNews=News1

2026년 아프리카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남아공의 마멜로디 선다운스. 사진=AFPBBNews=News1

한국은 조별리그 2경기에서 1승 1패(승점 3점)를 기록 중이다.

남아공은 1무 1패(승점 1점)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과 남아공의 맞대결 승자가 A조 2위로 32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남아공 대표팀 명단 26명 가운데 무려 8명이 마멜로디 소속이다. 수문장 론웬 윌리엄스, 수비수 쿨리소 무다우, 오브리 모디바, 클루마니 은다마네, 미드필더 테보호 모코에나, 제이든 아담스, 공격수 이크람 레이너스, 템바 즈와네가 마멜로디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마멜로디는 남아공 프로축구 1부 리그에서 최다 우승(15회)을 기록 중인 팀이다. 2026년엔 아프리카 최고의 프로축구팀을 가리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영권(사진 왼쪽). 사진=AFPBBNews=News1

김영권(사진 왼쪽). 사진=AFPBBNews=News1

울산은 지난해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마멜로디와 맞붙어 0-1로 패했다. 울산 수비 핵심인 김영권은 마멜로디전을 또렷하게 기억했다.

김영권은 “대표팀과 클럽팀은 다를 수 있다”면서 “마멜로디전을 경험하며 느낀 걸 말씀드린다면 생각보다 훨씬 잘해서 깜짝 놀란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기량, 조직력 모두 우수했다. 물론, 마멜로디는 클럽팀이다 보니 외국인 선수들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축구를 잘했다. 우리 대표팀이 강한 전력을 꾸리고 있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고 했다.

김영권은 덧붙여 “월드컵에서 쉬운 상대는 없다. 죽기 살기로 하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사진=AFPBBNews=News1

사진=AFPBBNews=News1

울산과 마멜로디의 맞대결에선 큰 변수가 있었다. 경기를 앞두고 비구름이 몰려들면서 낙뢰 위험으로 킥오프가 지연된 것. 이날 경기는 예정 시간보다 65분 늦게 시작됐다.

김영권은 이에 대해 “우리만 그 변수를 맞이했던 게 아니”라며 “상대도 똑같은 조건이었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김영권. 사진=이근승 기자

한국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김영권. 사진=이근승 기자

김영권. 사진=이근승 기자

김영권. 사진=이근승 기자

울산 HD 조현택(사진 왼쪽)과 김영권. 사진=이근승 기자

울산 HD 조현택(사진 왼쪽)과 김영권. 사진=이근승 기자

김영권은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112경기에서 7골을 기록한 한국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김영권은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주전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2-0 승리)과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2-1 승리)에선 무결점 수비력에 득점까지 터뜨리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영권의 맹활약에 힘입은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란 역사를 쓰기도 했다.

[영덕=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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